오늘은 삼성역 주변에 있는 맛집을 소개해볼까합니다. 평소에 일식을 좋아하는 분들은 한 번쯤 방문하셔도 괜찮을 것 같아서 가져왔습니다!

가게 입구 모습


영업시간(연중무휴) - AM 11:30 ~ PM 22:00

예약문의 - 02-553-7870

팩스 - 02-553-7869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동 949-1 번지 / 삼성역 3번출구에서 250m 오른편



가게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가게 간판은 깔끔하게 걸려있는 편이지만 벽면과 간판 배경이 줄무늬처럼 되어있어서 실제로 보면 길 건너편이나 조금 떨어져서 봤을 땐 잘 안보일 수도 있어요!

가게 입구엔 메뉴판이 비치되어 있어서 적당히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가게 입구에 들어가며 보이는 전경

2층에 위치한 어떤 룸


가게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정면으로는 여러 종류의 사케를 모아놓은 전시장 같은 것이 보입니다. 가게에서 취급하는 사케뿐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다양한 종류를 모아놔서 구경할 재미는 있는 것 같아요. 가게 안으로 조금 더 들어가면 각 룸들이 보입니다. 저희는 예약한 곳이 2층에 위치해 있어 2층으로 올라갔는데, 다른 방에서 이미 식사중인 다른 손님들이 있더라구요. 신발을 벗고 들어가면 후에 화장실을 가거나 잠깐 나갔다오기 편하게 입구에 슬리퍼가 있고, 신발은 점원 분들이 가지런하게 정리를 해주셨어요. :)


룸 내부의 모습


식사를 하기 전에 찍었어야했는데.. 깜빡하고 나올 때 급하게 찍었네요. 룸 내부는 저렇게 여러 명이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어있고, 기본적으로 좌식이지만 의자에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게 밑으로 공간이 뚫려 있습니다! 저는 양반다리를 하고 식사를 하는 게 많이 불편한데, 이런 면에선 그래도 편했네요.

생활의 달인에 나온 패


생활의 달인에도 나왔네요 ㅎ



디너 메뉴런치 메뉴

 



런치 메뉴와 디너 메뉴입니다. 저는 점심 회식으로 스시 정식을 시켰어요. 가게의 분위기 때문인지 다른 메뉴의 가격이 낮지는 않은 편입니다. 그래서 개인 단위로 오기엔 가격이 조금 부담 될 것 같아요. 대신 팀 회식으로 오면 괜찮을 것 같네요!

메뉴는 룸 안에 들어가면 테이블 옆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스시유 사시미 코스스시유 주말 정식


스시유 사시미 코스라고 있는데 이 메뉴들은 뭔가 좀 더 스페셜한 코스 요리같은 느낌으로 보면 될 것 같아요!


마실 것 종류스시유 조리장 추천사케


사케나 와인 종류도 제법 있으니 여기는 취향에 따라 고르시면 되겠죠 :)


식사 전에 나오는 에피타이저


드디어! 식전에 나오는 에피타이저의 모습입니다. 구성은 간장과 드레싱이 듬뿍 들어간 샐러드, 단무지 등 스시와 곁들여서 먹을 수 있는 것들과 푸딩처럼 생긴 부드러운 계란찜 같은 게 나왔는데요. 저 푸딩같은 게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지만 맛은 제법 부드럽고 괜찮았어요. 딱 식전에 먹기 좋았습니다.

푸딩처럼 생긴 에피타이저 한 스푼푸딩처럼 생긴 에피타이저


안에 새우까지 센스있게 들어있네요 :) 맛있었습니다.


삼치조림과 새우


그 다음으로 나온 에피타이저는 삼치조림과 새우입니다. 새우와 같이 있는건 브로콜리랑 전복 같이 보였는데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새우는 부드럽고 삼치조림은 간이 살짝만 되어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간장에 살짝 찍어서 먹으니 괜찮았어요.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던 점은, 위에 사진을 보시면 수저가 왼쪽에 놓여져있는데 사실 처음엔 오른쪽에 놓여져 있었어요. 저는 왼손잡이라서 왼쪽으로 위치를 바꿨는데, 음식을 놔주시는 직원분이 제가 왼손잡이인 것을 캐치하시고 삼치조림을 오른쪽에 놓아주셨네요. 다른 오른손잡이 분들 테이블을 보면 삼치조림이 왼쪽에 놓여져있더라구요. 이런 세심한 배려에 기분이 조금 좋았습니다 :D


스시 정식 풀샷

드디어 스시까지 나온 모습입니다! 제법 테이블이 넉넉해보이네요. 접시를 놓다가 스시 몇개가 위치가 흐트려졌네요.. 김말이, 계란말이, 오징어 등등 대체로 많이 익숙한 스시들이 나왔습니다!



김말이 스시참치 스시처럼 보이는 스시아마도 고등어스시


가운데 스시는 아마도 참치 스시인 것 같아요. 스시의 종류를 잘 몰라서 먹는데만 집중해버렸네요.. 가운데 스시는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김말이 스시는 저한테는 조금 별로였어요. 생각보다 많이 퍽퍽하고 살짝 질긴 느낌이라서 물이나 국물을 중간에 좀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마지막 오른쪽 스시는.. 고등어 스시가 아닐까하는데, 생각보다 엄청 비렸어요. 생선 사이에 칼자국이 난 곳에 어떤 양념을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기대했던 것보단 많이 비려서 조금 먹는데 힘들었네요; 집에 돌아와서 검색해보니, 고등어를 초로 절인 시메사바 라고 부르는 초밥의 종류가 아닐까하는데 이 초밥은 특유의 향과 맛이 있다고하네요. 그래서 그렇게 느꼈던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초밥을 먹다보니 뭔가 계속 이상한 맛이 끝에 조금씩 감도는 느낌이 들길래 뭐지 뭐지했었는데, 한 번은 코끝이 찡-하게 울리는 거에요. 그래서 혹시나해서 초밥을 들어보니까.. 와사비가 안에 들어가있네요. 소량이지만 향과 맛을 느낄정도는 들어있었어요. 저는 와사비를 좋아하지 않아서 스시 먹을때도 와사비를 먹지는 않거든요. 이 부분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치만 스시 대부분은 맛이 좋았어요. 일반 스시뷔페에서 먹는 스시보다는 훨씬 더 고급스러웠습니다.


디저트로 나오는 우동디저트로 나오는 홍시


여기는 점원분들이 어떻게 다 아시고, 에피타이저나 스시를 다 먹을 때 쯤이면 문 열고 들어오셔서 다음 메뉴를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오랜 시간 많은 손님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다보면 타이밍을 다 아시나봅니다.

스시를 다 먹고나면 우동이 나오는데요. 이 우동은 적당히 뜨겁고 따뜻해서 부담없이 편하게 바로 먹을 수 있었어요.

우동 다음엔 마지막으로 장식할 디저트로 홍시가 나오는데, 얼린 홍시를 상온에서 살짝 녹여서 가져온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굉장히 차가웠어요. 물도 따뜻한 보리차가 나오기도하고 우동을 바로 직전에 먹어서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차가운 홍시가 나오는게 아닌가 싶기도하네요. 맛은 제법 달콤했습니다!

가격은 36,000원이었지만 구성이나 맛, 서비스를 생각해보면 제법 싸게 먹은 것 같아요. 바쁜 일상에 가끔 하루정도는 와서 점심으로 식사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예약이 많은 것 같으니 미리 예약을하고 가시는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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